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추석을 맞아 세 가지 색깔 외국인근로자 명절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20일 평동 옥동경기장에서 광주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주성) 주관의 ‘외국인근로자 추석맞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26~28일 장록동 월전공원과 용동 축구장에서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센터장 김복주)의 ‘외국인근로자 전국축구대회’가 열린다.
또 28일 하남 제2어린이공원에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센터장 이천영)의 ‘고려인가족 한마당’도 예정돼있다.
먼저 ‘외국인근로자 추석맞이 한마당’에서는 송편만들기, 한복체험, 외국인 노래자랑, 추석한마당 놀이 등이 진행된다.
‘외국인근로자 전국축구대회’는 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2개국 근로자 35개팀이 참가하는 행사다. 3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벌어지는 미니 월드컵이 두 축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려인가족 한마당’은 월곡동을 중심으로 모여 한국사회에 정착해가는 고려인들의 명절맞이다. 고려인음식 만들기, 한국노래 경연대회를 비롯해 줄다리기, 팔씨름 등도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