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 알파벳 'I'를 닯은 ‘삼성 세리프 TV’.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난 &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와 협업으로 개발한 ‘삼성 세리프 TV(Samsung Serif TV)’를 현지시간 21일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에서 공개했다.
‘삼성 세리프 TV’는 프랑스 출신의 가구 디자이너 로난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전자제품으로,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에서 이름을 따왔다. 옆에서 보면 따온 알파벳 ‘I’를 닮았다.
글자의 여백, 위치 등 주변과의 조화를 연구하는 데서 시작되는 타이포그래피처럼 주변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어디에 설치해도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주변공간과 조화되는 가구 같은 ‘삼성 세리프 TV’. (사진제공=삼성전자)
알파벳 ‘I’를 닮은 디자인과 탈부착이 가능한 스탠드로 거실, 주방, 침대는 물론 선반 위 등 집안 어디에나 안정감 있게 어울리며, TV 뒷면에는 패브릭 소재 커버를 적용해 TV를 어느 방향으로 놓아도 아름답다.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은 “삼성 세리프 TV는 가구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첨단 기술이 잘 조화되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삼성 세리프 TV’ 디자이너 로난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제품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UI도 TV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의 기능을 보여준다. 기존 스마트TV 서비스 외에 시계, 스피커, 포토 기능도 활용할 수 있으며 보고 있던 화면을 완전히 끄지 않고서도 다른 기능들을 선택할 수 있는 ‘커튼모드(Curtain Mode)’를 적용했다.
리모컨의 스마트 허브(Smart Hub) 핫 키를 누르면 보고 있던 화면을 커튼으로 가리듯 흐려지면서 그 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