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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운수노조, 7770 등 직행버스 파업 예고

장시간 운전으로 졸음운전과 배차간격 위한 신호위반 부지기수, 승객의 안전엔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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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9.24 09:05:08

사측과 노조 간 의견 조율 난항, 파업수순 돌입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7일 운행 중단 예고

수원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버스운수업체인 경진여객운수(주) 노조가 실 운전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지난 9월21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경진여객운수지부(지부장 이승일)에 따르면 노사간 약정된 1일 근로시간은 17시간이지만 실제 운전시간은 19시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운전기사들이 장시간 운행에 따른 피로와 졸음운전에 내몰리면서 교통안전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특히 하루 4~5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 후 연속으로 3일 이상 운전하고 있어 경진여객버스를 이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휴식시간과 장시간 운전이 승객과 운전기사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1일 9시간 2교대제 도입, 실 운전시간 단축을 위한 대안이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1일 19시간 운전으로 버스가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전락했다며 이는 버스노선 인.허가권자인 수원시의 무책임한 교통정책이 빚은 결과로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제는 수원시가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노사갈등에 시민들 안전과 이용 불편 감수

최근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버스운송업 등 특례업종에서도 근로시간 규제가 국회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 등 대중교통 안전을 위한 운전시간 규제가 활발하게 검토되고 있다. 장시간 운전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주장이 사회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을 통해 실 운전시간 단축, 식사 및 휴게시간 보장, 시급대비 임금 9.6%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정 만료 시기는 오는 10월 6일이며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파업 돌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측관계자는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할 경우 오는 10월 7일 오전 4시30분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말해 향후 사측과 노조의 협상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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