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경기도 다문화가족캠프가 17일과 18일 양일간 파주 경기영어마을에서 개최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평택국제교류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평소 바쁜 일상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함께 하기 힘들었던 경기도 다문화가족 77가족 294명이 참석해 가족 간 이해와 화합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꿈꾸는 가족만들기, 가족운동회, 장기자랑 등을 통해 가족 공동의 꿈을 키우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에서 온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는 “한국에서 생활해 온 12년동안 남편이랑 제가 트럭운전, 물류센터 일을 하느라 아이들과 놀러가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로 말했다.
캄보디아 출신 배우자를 둔 참가자는 “가진 것 없는 저와 결혼해 준 복덩어리 아내에게 그동안 해 준 것이 없어 미안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번 캠프를 알게 되었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이번 캠프가 몸과 마음의 힐링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바쁜 일상, 경제적 부담 등으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만들기 힘든 다문화가족들에게 좋은 추억 행복을 선물했기를 바란다며 경기도가 모든 다문화가족이 행복해지는데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