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데이터 불일치 지적에 "그럴일 없다"

또다시 제출한 자료도 불일치 "죄송하다"

변명 아닌 책임감으로 행감에 임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2일 경기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감사에서 이효경(새정치연합) 의원은 재단의 내부 통신망에 조직 관료화에 대한 우려의 글이 올려진것과 관련해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제기했고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조직개편에 있어 통제나 독단적인 결정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오구환(새누리당)의원은 최근 1년동안 재단 신규사업 중 일부 사업의 진행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질의하자 조창희 대표는 "일부 사업의 진행이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최대한 진행률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발권 관람객수와 실제 관람객 숫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정기열 의원의 지적에 조 대표는 "그럴일 없다"며 다른 자료를 제출했고 또다시 제출한 집계숫자 조차도 일치하지 않자 정 의원은 "행정감사를 준비하는 자세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조 대표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재단이 처음에 제출한 자료 4개 모두 수치가 달랐다며 대표와 직원들 사이 소통이 안돼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이라며 소통의 부재를 꼬집어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경기문화재단이 행정감사에 임하는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며 다시금 대표를 비롯해 재단 직원 모두가 도민들의 문화감성을 책임지고 있는만큼 더욱 더 책임있는 자세로 행정감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