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창원대) 창원대 학생들과 교직원이 시천면에서 벽화그리기를 하고 있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1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이 일달 초부터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에서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창원대 봉사단은 이 기간 시천면 사리 양당마을에서 남명 조식이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학당인 산천재 등을 주제로 한 마을벽화를 그렸다.
창원대의 마을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지난해 8월 창원대가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비 건립을 위해 진행한 '제1회 창원대학교 국토사랑 대장정' 과정에서 만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창원대에 마을벽화 조성을 부탁하면서 시작되었다.
창원대는 작년 11월 산청군 단성면 운리 및 시천면 사리 양당마을 등에서 지리산둘레길 마을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하계방학 중 함안군 법수면 대평마을에서 벽화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 산청 시천면에서 벽화를 완성하였다.
창원대학교는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에서 큰 호응을 보냄에 따라 학생재능기부단을 결성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리산둘레길 등 지역사회 농촌마을의 벽화그리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창원대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벽화를 그리게 돼 더욱 보람이 크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원대 김정태 학생처장은 "위안부추모비 건립을 위한 창원대의 국토대장정을 통해 맺게 된 인연이 벽화그리기로 이어졌고, 이 벽화가 마을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창원대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