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남구 대학로·UN평화문화특구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국민안전처 2016년도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지로 추가 선정돼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남구 대학로는 2개의 대학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인 대연혁신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상업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자동차 위주의 교통환경에 의한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점이다. 사업 대상구간은 도로폭이 5~8m의 이면도로로 좁은 도로폭, 불법주정차, 노상적치물 등에 의해 차량의 교행이 어려워 이번 사업이 2016년도에 시행되면 타 지역의 대학로와는 차별화 된 테마가 있는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남구 보행환경개선사업은 세계 유일 UN기념공원의 상징적 가치를 승계한 ‘UN평화문화특구 테마거리’조성으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하고, 사업대상지내 교차로에 6.25 참전 국가명을 교차로명으로 사용해 보행자 흥미를 유발하고, 교차로 주변 포장재에 각 국가의 상징적인 색상 및 패턴을 도입하여 글로벌 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환경개선방안으로는 일방통행 확대를 시행하고, 건물 간판정리 등을 통한 공간활용 및 도시미관 향상을 기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정비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을 선두로 2016년에는 동구 조방앞 친구의 거리 및 남구 대학로 UN평화거리 테마조성사업 2곳을 확대 추진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함으로 열악한 부산의 보행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