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 송 라이터 '루시드 폴'의 홈쇼핑 등장이 화제다.

지적인 이미지로 서정적인 음악을 작곡하고 노래하는 루시드 폴이 11일 오전 2시부터 40분간 홈쇼핑에 등장해 '귤이 빛나는 밤에'라는 콘셉트로 자신의 음반을 팔았다.

이번 등장에서 그는 정규7집 '누군가를 위한' 음반의 한정판과 직접 쓴 동화책, 그리고 직접 재배한 귤을 패키지로 판매했는데, 준비한 수량 1000장의 앨범이 9분 안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귀여운 귤 모양의 탈을 쓰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고, 그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의 뮤지션들인 유희열, 정재형, 페퍼톤즈 등이 같이 등장해 홈쇼핑 같지 않은 양질의 음악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안테나 뮤직의 이번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은 호평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음반 시장에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서 자리 잡을 것을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