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해양경찰학과 국승기 교수가 최근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의 World Wide Academy(WWA) 이사로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7일부터 11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제61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국 회의에서 이뤄졌으며 국 교수는 그동안의 항로표지와 관련한 국제 활동 및 교육훈련 성과를 인정받았다.
WWA는 항로표지의 전 세계 통일이라는 교육목표 하에 IALA에 의해 설립된 전담 기관이다. 교육훈련, 역량강화, 기술위원회 활동 촉진 등 항로표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동아시아, 동부대서양 및 남서태평양등 7개 지역 78개국을 주요 교육대상 국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승기 교수는 항로표지관련 국제회의와 극동지역 4국(대한민국, 일본, 중국, 러시아) Radio Navigation 국가간 회의(FERNS)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왕성한 국제 활동을 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대 해사산업연구소 항로표지교육센터장을 겸하면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필리핀 중부지역 해양교통시설 마스터플랜 수립사업'과 연계해 필리핀 항로표지 관련 국가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연수를 총괄하고 있다.
국 교수의 이번 IALA WWA 이사 선임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항로표지 시설인프라, 항로표지제도 및 교육훈련 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관련 산업의 국제적인 선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