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1.04 17:43:04
▲(사진=이재준 후보 사무실 제공)
수원시 민선 5기와 6기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이 지난 12월31일 경기도선관위에 20대 국회의원선거 수원갑 선거구(장안)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후보는 당원 가입에 앞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몇몇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있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새누리당과 맞서 싸울 진짜 야당의 길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수원 장안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 지난 5년간 행정가로서 쌓은 경험을 가지고 시민참여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민을 대신해 정권의 잘못을 비판하고 견제해야할 야당의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이 오늘의 야권 분열까지 몰고 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현 이찬열 의원과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새누리당 후보인 박종희, 김상민 후보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앙당과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찬열 의원이 과연 안철수, 김한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핵심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당, 같은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이재준 전 수원시제2부시장과 이대로 격돌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찬열 의원실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재준 후보의 입당과 지역구 격돌은 이미 예견된 사안으로 경선을 거친 선의의 경쟁으로 지역 구민들에게 평가 받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직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부 시중에 떠도는 탈당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