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2015년12월 29일 가정용복합기를 이용해 1만원권 30여매를 위조한 뒤 수원시 소재 모 할인마트에서 1만원권 진폐 1매와 위조지폐 4매를 섞어 마트 사장 피해자 강 모(39세, 남)씨에게 5만원권 지폐로 교환받은 피의자 문 모(16세, 남)군 등 3명을 통화위조, 위조통화행사,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문 모군 등은 동네 선후배사이로 PC방 이용요금 등에 사용할 용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1만원권 진폐 2매로 가정용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복사한 뒤 오려내는 방법으로 30여매의 1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또한 경찰에 검거될 경우를 대비해 남은 위조지폐 전량을 주택가 주차장에서 소각하고 컬러복합기를 오토바이 배달통에 숨겨 두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검거된 이후에도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지폐를 복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지폐 위조사건에 대해 예방 및 단속 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