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귀빈 당에서 열린 저출산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해결을 위해서는 조선족 이민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 유지에 필수적인 시스템이 고장 난 엄중한 문제”, “저출산이 우리 경제 노동력 부족에 그치지 않고 투자 감소 등 모든 분야에서 문제를 불러온다”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자,
김 대표는 “독일은 출산율이 1.34까지 내려가서 대거 이민을 받았는데 터키에서 400만명이 와서 문을 닫기도 했다”며 “조선족이 있어서 (이민시의) 문화 쇼크를 줄일 수 있다.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저출산 대책의 컨트롤 타워는 국무총리가 나서야 한다. 총리가 나서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국무총리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3차 계획이 국민이 체감할 대책이 되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