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광주.광산을)

국회 국방위원회 권은희 의원(광주.광산을)은 10일 성명을 내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하더라도 미국과의 협의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서두르고 있다”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묘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의원은 “최근에 발생한 북한의 군사도발 행위는 한반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행위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야만적 태도”라며 “국민들의 분노와 전쟁위협으로부터 위기감이 극에 달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사드 도입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 안보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특히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고 한반도평화체제가 흔들리는 작금의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가 불러온 재앙”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대북안보 관련 총체적 진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갖추는 노력이 최우선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과 저는 책임의 문제를 떠나 국가의 안위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는 자세로 한반도평화 해결 노력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