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텃밭문화를 가꾸는 생활 속 도시농업' 실현을 위해 '2016년도 도시농업육성 시행계획'을 마련·발표했다.
시는 2012년부터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농업지원 조례 제정, 도시농업위원회와 전문가그룹 구성·운영, 도시텃밭조성 지원 등으로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 도시텃밭(2011년 86ha→2015년 118ha)과 도시농업 참여자(2011년 1만9천 명→2015년 3만3천 명)가 급속히 증가하고, 도시농업 연구기관과 도시농업공동체도 44개소가 구성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시농업 시작 5년차인 2016년도에도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함은 물론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올해 부산시의 '도시농업육성 시행계획'주요 과제는 ▲도시농업 실천 공간 확대로 삶의 질 향상('시청사 도시텃논' 조성, '학교·치유텃밭' 운영 등)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노숙경험인·장애인 자활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희망 나눔 텃밭' 조성, 휴면 건축물 활용 '창업형 버섯재배' 시범사업 등) ▲귀·창농 인력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시농업 지원센터', '도시농부학교' 운영 등) ▲도·농 상생 공감대 형성과 도시 브랜드 제고('시장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텃밭학교' 운영, '도·농 교류 활성화' 사업 등)로 설정해 30개의 세부실천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며 “시민의 수요와 요구를 적극 반영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도시농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활동에도 더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