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2.29 18:08:18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29일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획정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국회의장실과 행안위원장실을 각각 방문해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8일 수원지역을 기존의 갑, 을, 병, 정 4개 선거구에서 갑, 을, 병, 정, 무로 5개 선거구로 획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수원시는 29일 지역특성과 생활권, 주민정서를 무시한 선거구 획정을 반대하는 의견서와 지역주민 1722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권선구 서둔동을 팔달구 선거구로 편입시켜 한 선거구에 2개의 구청이 소재하게 하는 황당했던 선거구 획정이 이루어진바 있다”며 “이번에도 지역적 생활권을 무시하고 정치권의 이익에 맞춰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선거구 획정을 이루어졌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29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수원지역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리 붙이고 저리붙이는 선거구획정이 이루어졌다”며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지역적 특성과 주민정서, 생활권을 무시하는 선거구 획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28일 오후 선거구 획정안을 발표한 뒤 만 하루도 안된 상황에서 1722명이라는 지역주민들의 서명부가 전달됐고 "율천동은 대략 390여명, 영통2동은 약 40여명에게 서명을 받아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각 주민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수치상 나머지 1290여명은 태장동 주민들이 서명부에 서명했다는 결론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