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왼쪽)의 작품 '킵 사일런스'. (사진 = 연합뉴스, 아이옥션)
배우 하정우가 그린 작품이 미술품 경매에 나온다. 이번에 출품되는 하정우의 미술품 경매 추정가는 자그만치 13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미술품 경매사 아이옥션은 “하정우의 작품 ‘킵 사일런스(Keep Silence)’가 8일 서울 종로 본사 전시장에서 열리는 3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다”고 2일 밝혔다.
아이옥션은 “하정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라며 “팝아트와 표현주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화법은 인물을 단순화해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1300만~2500만원이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추정가 2억8천만~4억원에 출품된 조선시대 백자청화 수하선인도문과형호(白磁靑畵 樹下仙人圖紋瓜形壺)로, 다섯 곳으로 분할된 항아리 면에 소나무 아래 신선, 매화, 연꽃, 패랭이, 오리가 그려져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維新)이 새겨진 나무 현판은 100만~250만원에 나온다.
한편 아이옥션의 3월 경매에는 도자기, 민속품, 고서화, 근현대미술품 등 총 221점(11억9760만원 상당)이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