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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이용관 전 BIFF 집행위원장 향해 포문

"자격 없는 자문위원들, 총회 구성원 인정 못해"…"라운드 테이블 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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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3.02 18:03:47


서병수 부산시장이 최근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대거 위촉된 BIFF 총회 신규 자문위원들에 대해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라운드 테이블을 제안했다.


서병수 시장은 2일 오후 2시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총회 개최 직전에 기습적으로 위촉한 68명의 신규 자문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합리적인 정관개정에 필요한 시간에 대한 고려 없이 20일 이내 임시총회 소집요구 등 BIFF 총회 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BIFF 총회는 임원(27인 이내), 집행위원(30인 이내), 자문위원(인원 수 제한 없음)으로 구성되며, 자문위원의 경우 집행위원장이 위촉할 수 있다. 특히, 총회 정관의 경우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신규 자문위원 대거 위촉으로 총회 구성원 비율은 당초 '임원·집행위원(55.2%), 자문위원(44.8%)'에서 '임원·집행위원(31%), 자문위원(69%)'로 변경됐다. 또한, 신규 자문위원 68명 중 47명(69.1%)이 수도권지역 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시장은 "지난 총회에서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 대표 명의로 신청한 임시총회 요구는 대부분 이번에 부당하게 위촉된 자문위원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소집요구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제가 밝혔던 대로 개정할 정관의 구체적인 내용은 부산시와 BIFF가 충분히 협의해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의 주인인 부산시민과 양식 있는 영화인들로 구성된 '라운드 테이블'을 제안한다"며 "부산시민도 영화제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참여하고, 시민적 합의도 있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관 전 BIFF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6일부로 임기만료한 상태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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