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내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초등학교 50곳, 중학교 46곳, 고등학교 64곳, 특수학교 4곳 등 164개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환경부에서 연구용역 사업으로 초등학교 운동장 유해물질 실태 조사 등 '어린이 환경안전을 위한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학교운동장 우레탄트랙에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데 따른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6월 15일까지 우레탄트랙 보유 전체학교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될 경우 이에 대한 개·보수비용을 교육부 및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우레탄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체육활동 후 손 씻기 등의 교육을 할 예정이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보수 비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