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수도권 무소속 후보 강승규(오른쪽), 임태희(가운데), 조진형 후보들이 30일 오전 국회 에서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연대 결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비박계 무소속 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했다.
강승규(서울 마포갑), 임태희 (경기 성남 분당을),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치가 제대로 가야하는 출발점 되어야하고 그 기회를 유권자에게 줘야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오직 유권자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무소속이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뜻을 모은 것은 새누리당의 파벌 정치와 비민주적인 당 운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유승민 의원 등 대구지역 탈당 무소속 후보들과의 교류에 대해 “우리(강승규·임태희·조진형)는 수도권의 움직임을 계속하고 대구·강원 등에도 확산될 것”이라며 “하나의 연대로 형식을 갖추지 않았을 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8일 무소속연대를 공식 선언하고 이재오(서울 은평을),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후보와도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