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장애인거주시설 '풀잎마을' 앞마당에서 성악가 조수미가 기증한 장애어린이 휠체어 그네 전달 준공식이 강호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이병희 경남도의회 부의장, 김덕선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풀잎마을 임직원 및 지체장애인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 성악가 조수미가 경남의 장애어린이들에게 '휠체어 그네' 를 선물한 이후, 장애어린이가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를 찾던 중 장애인거주시설인 '풀잎마을' 로 선정이 돼 설치를 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휠체어 그네는 풀잎마을, 홍익재활원, 새풀잎어린이집 등 3개 복지시설의 장애어린이 등 (1일 평균)150여 명 정도가 이용하게 될 계획이다.
장애어린이 휠체어 그네는 2대(3천만 원 상당)로 조수미씨가 2014년 푸르메재단 휠체어 그네 기증 이후 두 번째이다.
그네가 설치되는 '풀잎마을' 은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에 대한 생활 재활시설로 교육·심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구성원으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장애인 의료재활시설인 '홍익재활병원' 이 함께 위치해 있어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생활과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남도 강호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는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편의시설 설치 확대, 장애인 재활과 일자리 창출 등에 힘써 나가는 한편, 장애인들이 당당한 경남시대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