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권 후보 출정식’을 개최하고 깨끗한 선거와 총선 필승의 결의를 다진다고 밝혔다.
더민주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기본 슬로건을 ‘시민의 밥상을 책임지는 진짜 야당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하고 ‘가짜 야당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이날 출정식은 김종인 대표의 인사말을 담은 영상 메시지 상영을 시작으로 ‘광주 시민과 더불어 경제살리기 선거대책위원회’ 이용섭 공동선대위원장의 선거 기조 발표, 후보자 공동의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약속’ 순으로 진행된다.
또 각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와 필승 전략을 밝히는 발언과 공식 선거운동 첫 날 합동유세에 따른 깜짝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더민주 후보들은 ▲시민 여러분의 털린 지갑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말하는 것의 10배를 듣겠습니다 ▲경쟁자를 존중하겠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겠습니다 ▲정치불신을 조장하는 막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등 선거 기조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광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전승을 거둬야 분열된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며 “진짜 야당 대 가짜 야당, 박근혜 정권 심판 세력 대 정권교체 방해 집단, 유능한 후보 대 기득권만 챙기려는 현역 국회의원등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광주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압도적 지지를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