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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外 롯데일가, 도쿄면세점 개점행사 ‘총출동’

모친 하쓰코 여사·누나 신영자도 참석…경영권 분쟁 ‘종식’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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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3.31 17:19:43

▲신동빈(오른쪽 끝) 롯데그룹 회장이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眞奈美 ,오른쪽에서 네번째) 여사,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 왼쪽에서 네번째) 여사, 누나인 신영자(왼쪽 두번째)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 이사장의 딸 장선윤(왼쪽 끝) 씨,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 씨 부부(오른쪽 두·세번째)와 함께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 매장 개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지우, 엑소 등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장면. (사진=연합뉴스)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 매장 개점행사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일가족이 총출동해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식됐음을 시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眞奈美·57) 여사는 물론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9) 여사가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 씨와 그의 부인(신동빈의 며느리)도 참석했으며, 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74)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신 이사장의 딸인 장선윤 호텔롯데 해외사업개발담당 상무도 참석했다.

하쓰코 여사가 롯데그룹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쓰코 여사는 그간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성년 후견인 지정을 두고 장·차남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누구 편인지 모호하게 행동했던 터라, 이날 행사 참석을 통해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의 부인 마나미 역시 그간 외부에 노출되는 일 자체가 극히 드물었다. 이날 개점식에 나선 것은 그룹 회장 부인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누나 신영자 이사장의 경우 그간 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편에 서기도 했지만, 작년 12월 롯데월드타워 상량식(대들보를 올리는 행사) 때 신격호 총괄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과 함께 자리를 지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의 이번 도쿄 행사 참석은 신동빈 회장 측에 서겠다는 의지를 더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도쿄에서 31일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점 개점 행사에 롯데 가문 여인들이 대거 모였다. (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眞奈美, 57) 여사,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 89) 여사, 누나 신영자(74)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며느리 시게미쓰 아야(重光絢, 32) 씨, 신 이사장의 딸 장선윤(45) 호텔롯데 해외사업개발담당 상무.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회장은 이날 행사에 이들을 참석시켜 가족들이 자신의 손을 들어줬다는 인상을 부각한 셈이다. 이날 마나미 여사가 그룹 ‘엑소’, 배우 최지우와 매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 신 회장 일가가 모두 나란히 서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예상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당초 이날 개점식에 참석할 예정이 아니었으나 그가 직접 참가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바뀌면서 행사가 대규모로 확대됐는데, 이는 일본 내 롯데홀딩스 임직원을 의식한 선택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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