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가 사상 초유 청년 실업에 대한 고민을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관내 소재한 특성화고등학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지원사업에 발 벗고 나선다.
금정구에는 현재 대진전자정보고, 부산정보관광고, 금정전자공업고 등 3개 특성화고와 부산예원고, 경호고 등 2개의 평생시설학교를 포함해 총 5개의 학교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전자·통신·정보·조리·관광·간호·미용·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이에 구에서는 청년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일 금정전자공고를 시작으로 4개 학교 105명에 대해 '취업지원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해 ▲개인별 취업전략 세우기 ▲이력서·자기소개서 등 취업서류 작성 및 첨삭 코칭 ▲1:1 면접클리닉 ▲비젼 세우기 및 자존감 형성 등 참여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나아가 참여 학생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한 취업 성공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금정구 중소기업발전협의회,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영자총협회 등 민·관·학 협의체를 만들어 특성화고 학생 취업을 위한 협력방안과 학교와 중소기업간 교류의 물꼬를 마련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고교취업준비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졸업생 취업성공담 강의 등 '청년 Dream 취업성공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그동안 대학생, 중장년층, 여성경력단절자에 대한 취업지원사업은 많이 있었으나 고교 취업준비생들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학생신분에서 바로 직업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걸음에 손을 잡아주는 금정구의 조력자 역할에 기대가 모아진다.
구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 취업 지원사업이 취업준비생들의 직업인식개선 및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어 취업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