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철원지역의 상권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철원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을 지역 내 모든 금융기관에서 1일부터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권은 철원군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억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수 시책으로 준비해 왔다.
발매되는 상품권은 1000원, 5000원, 1만원권 등 총 3종류며 관내 식당과 마트, 주유소, 전통시장, 이·미용업소 등 모든 업종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액면가의 70% 이상 구매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이를 위해 군은 발매 개시일인 1일 현재 1200여개 업체를 가맹점으로 등록해 상품권 사용에 있어 전혀 불편함 없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했으며 상품권 취급 가맹점 현황을 철원군청 홈페이지(www.cwg.go.kr) 분야별 정보코너에서 게시해 상품권 이용자들이 볼 수있도록 했다.
상품권의 조기 정착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철원군 산하 모든 공무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공제해 상품권으로 수령하기로 했으며 지난 3월 급여 때부터 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난해부터 상품권 발매를 위해 타 자치단체 상품권 발매 사례 조사와 디자인 개발 등을 거쳐 4월 1일 본격적으로 상품권 발행을 개시하게 됐다 "며 "이번에 1차로 발행되는 상품권의 규모는 50억원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상품권은 우체국과 국민은행을 제외한 전 금융기관에서 영업시간내에 언제든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이 구매할 경우 연중 3%의 할인혜택(법인은 1%)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