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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갤럭시 S7 엣지·S7’ 덕분?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IM부문 이익만 ‘3.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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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4.08 12:10:30

▲지난달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S7’과 ‘S7 엣지’를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자 갤럭시 S7 엣지·S7의 호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5조원 중반을 점치던 증권가 전망보다 1조원이나 높은 수치다.

반도체 사업이 예상보다 선방한 영향도 있지만, 호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지난달 11일 글로벌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S7의 인기 덕분으로 분석됐다.

갤럭시 S7 엣지·S7의 판매량은 1분기 실적에 불과 20일치 판매량만 반영됐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이 거둔 이익은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는다.

덕분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주춤했던 삼성전자는 다시금 비상의 계기를 마련한 것.

▲1분기 호실적을 주도한 ‘갤럭시 S7 엣지’. (사진=연합뉴스)

갤럭시 S7 시리즈는 최근 전 세계 지역에서 총 1000만 대 가량 팔렸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 S6 시리즈 대비 각각 1.5배, 2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 S6 때보다 원가가 절감된 것도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됐다. 갤럭시 S6에서 도입한 풀메탈 디자인과 엣지 모델이 갤럭시 S7에 이어지면서 생산 공정에서 효율성이 증가했기 때.

2016년형 갤럭시A 등 중저가 제품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탄탄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영업이익 반등에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2분기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호조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애플이 최근 내놓은 보급형 아이폰SE의 본격적인 판매가 2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야말로 갤럭시S7이 글로벌 전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라면서도 “애플의 중저가 아이폰SE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면 삼성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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