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수원 명당골 코오롱 하늘채, 수원시 "허가된 사항 전혀 없다"며 분양 주의 당부

수원시관계자, "혹시 모를 피해 방지 위해 수원시 관련부서에 필히 문의해야" 당부

  •  

cnbnews 이병곤기자 |  2016.04.12 22:59:36

(가칭)수원 곡반정동 명당 1.2단지 지역주택조합이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16-1번지에 수원 명당골 코오롱 하늘채라는 명칭으로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50개동 전용 59~84㎡ 총 3347가구(예정) 규모로 시공 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하지만 문제는 행정용역을 맡은 한국도시기획의 현수막 등 과도한 홍보와 각 언론의 홍보성 기사와는 달리 최종 허가기관인 수원시의 허가사항이 현재 전혀 없다는게 하나의 문제이며 또한 이 지역의 용도가 현재 생산녹지로 아파트 건설을 위해서는 용도변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는게 또 하나의 문제다.


사업 시행사측인 한국도시기획은 각종 홍보를 통해 무려 3300여 세대를 분양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것마저도 수원시에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아무 허가된 것도 없이 3300여 세대를 분양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하며 "물론 한국도시기획측이 이 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수원시에 허가서류를 제출한 상태이지만 지구단위계획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시간만해도 1년 이상이 소요되는 필수 과정인데도 시행사측은 마치 수원시의 허가를 받은 상태인 것처럼 과대 광고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조합원 가입 이전에 먼저 수원시 관련부서에 문의를 통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시행사측이 결정 된 사항이 전혀 없음에도 각종 홍보수단을 동원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것과 관련해 수차례 구두로 시정을 권고했고 이마저도 시행사측이 무시하자 3차례의 공문을 통해 홍보 중단을 요구한 상태"라는게 수원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시기획측 관계자는 CNB 기자와의 통화에서 "물론 아직까지 수원시의 허가를 받은 사항은 전혀 없는 상태이고 현수막 등 홍보수단을 통해 아파트 분양이 될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수원시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하지만 현재 수원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로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이 지역의 용도가 생산녹지로 지정되어 있지만 지구단위전문 용역업체를 지정해 빠른 추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구단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용도변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시기획 관계자는 "인근 화성시의 경우 지역주택조합이 분양중인 아파트가 많으데 왜 유난히 수원시만 까다롭게 이의를 제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반문하며 "조합원 가입 시 다소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계약 해지를 원하는 조합원들에게는 계약해지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곡반정동 명당 1·2단지 지역주택조합(가칭)은 각종 홍보를 통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조합원 자격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자로 무주택 가구주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사람이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 관계자는 "이 광고내용 자체가 허가 된 사항이 전무한 상태에서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감언이설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시 한번 조합원 가입에 신중을 기하는 한편 추후 피해에 대한 책임은 모두 개인의 책임이므로 가입 전 필히 수원시 관련부서에 문의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CNB=이병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