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일 오전, 종로구 서울농학교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 중인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짙은 와인색 재킷과 검정 바지 차림으로 투표소에 입장한 박 대통령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한 뒤 서명했다. 이어 흰색 지역구 투표용지와 연두색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9시 1분께 투표소를 퇴장하기 전 4명의 참관인과 악수하며 인사했고, 참관인들은 박 대통령에서 "건강 챙기시라"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꼐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