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고 KBS·MBC·SBS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13일 예측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4·13 국회의원 선거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상보다 앞서가는 것으로 나오자 안도감을 드러내며 특히 새누리당의 과반 실패 전망에 환호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충격 속에 침묵에 잠겨 충격과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이자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심각하네"라며 탄식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당은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가 30석 초반에서 40석 초반을 웃돌자 일제히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아직 박수칠 때가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정의당 지도부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담담함 속에서 실망감을 내비쳤다. KBS가 '5~6석'을, MBC와 SBS가 '4~7석'을 예상하자 아쉬움을 내비쳤다. 심 대표는 "저희가 두 자릿수를 목표로 했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당에게 혹독한 환경 속에서 치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여다야 구도였고 야권연대도 안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