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20대 당선자 워크샵에서 당선자들이 묵념을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친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 4.13총선 새누리당의 참패와 관련해 김무성 전 대표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의원은 26일 열린 20대 당선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김무성 대표이고, 두번째는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세 번째가 유승민 의원, 네 번째가 최경환 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정당은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당이 어떻게 갈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 받는데 이런 것이 100%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픈 프라이머리와 6개월 전 국회의원하고 원외위원장이 기득권을 내려놓기로 한 것도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무성 전대표는) 상향식 공천만을 고집했다. 그것은 우매하고, 현재 야반도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비난 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당내 쇄신파에 대해서도 “선거가 끝나자마자 상처 난 당에 책임론을 얘기하며 총질이나 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쇄신을 주도하는 사람들도 18대 국회 때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한 사람들이다. 4년 내내 국정 발목 잡히게 한 원죄가 있는 사람들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김무성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