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애항 항만 부지에 추진한 어구 보수·보관장 신축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군은 지역 대표 어항이자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남애항에 어업인들이 편리하게 작업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남애항 어구 보수·보관장 신축 공사가 지난 25일 준공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남애항에는 어업인들이 어구를 손질하고 보관하는 별도의 공간이 없어 각종 어구와 시설물 등이 그대로 방치돼 관광 어항임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항포구 이미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3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애항 항만 부지 일원에 연면적 390㎡, 지상 1층 규모의 경량철골구조로 10칸의 어구 보수·보관장을 조성했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어구 보수·보관장 신축으로 지역 어업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어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며 "지속적인 어업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조업의욕을 고취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남애항 위판장의 노후된 해수 펌프와 라인을 교체하기 위해 최근 남애항 위판장 해수 공급시설 정비 사업의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달 초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