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1706억원…전년 대비 10.3%↑
매출액 2.7조원 ‘6.1%’↑…당기순이익 1101억원 ‘33.9%’↑
정의식기자 |
2016.04.28 16:22:11
LG유플러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오른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LG유플러스가 27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 7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06억원으로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01억원으로 33.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을 ‘통신시장 안정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덕분으로 설명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다는 뜻.
영업수익은 유선 및 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조 1750억 원을 달성했다.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1조 3206억원을, 무선 서비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 2257억원을 기록했다.
단말기 중고 보상 프로그램인 심쿵클럽 등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 것, ‘LTE 비디오포털’이 높은 인당 트래픽 증가세를 보인 것 등이 무선 사업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1분기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약 1210만 명을 기록했으며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19만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4.2%를 차지했다.
무선 서비스의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은 3만 5857원으로 작년 2분기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ARPU 감소는 매달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가입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30% 정도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유선 사업에서는 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전자결제, 웹하드 등에서의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84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유선 가입자(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04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경영자(CFO)는 “비디오, IoT, 결제와 같은 핵심 사업이 새로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현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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