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부산지역 특화산업인 신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를 위해 9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지역의 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금년도에 처음으로 '현장수요형 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하여, 지역 특화 R&D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중기청은 올해 첫 번째 시행되는 '현장수요형 기술개발사업'의 지원분야를 신발산업 분야로 정했다.
이는 부산의 신발업체가 238개로 전국 대비 46%이며, 신발업계 고용의 50%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신발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R&D자금을 지원해도 업종 성격상 선정되기 힘든데 따른 조치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에 소재하는 신발관련 제품 및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부가 가치의 신제품 개발 및 제품개선을 지원한다.
개발기간은 1년이며, 1업체당 최대 1억원(총사업비의 75%이내)까지 지원하고, 현장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해당사업의 신청서를 작성해 중기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6년 현장수요형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10일 공고할 예정이며, 16~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접수 받을 계획이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은 과거 세계 최대의 신발 생산 거점으로서 세계 신발산업의 메카 였으나, 1990년대 이후 침체일로에 있었던 신발업체가 재도약 하고 있다”며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을통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지원으로 신발산업이 국내 대표 산업으로서의 옛 명성을 다시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