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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단체, "tvN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 공모전 응모작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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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지수기자 |  2016.05.09 11:34:18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의 대표 이미지.(사진=tvN)


만화 단체들이 tvN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가 고동동 작가의 ‘피리 부는 남자’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대전만화연합, 전국시사만회협회 등 만화 단체들은 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2014년 창작스토리 기획 개발 공모’ 응모작 고동동 작가의 ‘피리 부는 남자’를 도용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화 단체는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 시나리오의 집필자인 류용재 작가가 창작스토리 기획개발 공모의 심사 위원이었고 △고동동 작가의 ‘피리부는 남자’를 두 차례 심사했다는 점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동명의 동화 주인공을 테러범으로 재해석 한 작품이 그간 없었다는 점 △줄거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설정인 복수에서 비롯된 악역이라는 것 △가스 살포 소재까지 동일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도용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서 “작가가 위의 공모전 출품을 포함 20여 차례 이상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10년 이상 준비해 온 작품을 드라마 작가가 중요한 설정과 테마 심지어 제목까지 가져다 쓴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절도 행위”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저작자의 권리를 해치는 표절과 도용은 문화예술 산업 전체를 좀먹는 행위이며, 이는 곧 창작자의 창작 의지를 꺾게 되고, 작품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이는 작가 개인의 권리 침해는 물론이고 가장 큰 피해는 독자에게 간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화단체들은 ‘드라마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와 제작사 콘텐츠K, 방송사 tvN이 사과와 보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공모전을 시행하는 기관 역시 응모자들이 안심하고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는 엄격한 관리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 “시행되지 않을 시 성명에 동참한 만화단체들은 법적, 제도적, 사회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앞장 설 것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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