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13일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베트남 법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베트남 법인을 통해 남중국과 베트남 간의 국경운송 서비스를 개발·확대하고 미얀마, 태국, 라오스 등 주변 국가간의 국경운송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물류거점 기반의 3PL(Party Logistics) 서비스를 갖추고 의류와 같은 특화상품에 대한 검사, 포장, 보관 등의 부가 물류사업을 베트남 현지에서 수행할 계획으로 화주 기업의 물류비용 및 운송시간 개선을 꾀한다는 것.
특히 한진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시애틀·로스앤젤레스 등 미주 주요거점 및 육상운송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에서 미국 전역으로 향하는 운송 물량에 대한 서비스도 확충, 주 1~2회 정기 서비스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통관, 집하, 배송 등 부가 물류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진만의 육·해·공 물류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육상운송과 항공·해상운송 연계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현지 조달 및 판매물량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냉장·냉동창고 및 유통물류센터 구축을 통한신선물류 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 측은 이번 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물류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과 한국 및 중국 간 해외직구 서비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및 네트워크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