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5.30 10:29:20
▲중앙일보가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고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8.4%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최근 불고 있는 ‘반기문 대망’론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30일 보도했다.(경주=연합뉴스)
그리고 더민주당 문 전 대표가 16.2%로 2위, 국민의당 안 대표가 11.9%, 박원순 서울시장이 7.2%,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4.2%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64.6%가 반 총장이 2017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답변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22%의 세 배 가까이 됐으며,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한 답변은 67%였으며, “대선 출마에 찬성한다”는 55.3%, “출마에 반대한다”는 40.4%였으며, 20~30대 응답자들의 경우 20대는 찬성 48.3%, 반대 45.3%였고 30대는 찬성 46.2%, 반대 49.6%로 찬성과 반대의 응답률이 비슷했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4명 중 3명꼴(76.5%)로 “찬성”이라고 답한 반면 더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6명(58.2%)은 “반대”라고 답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은 찬성 46.2%, 반대 49.5%로 반대가 약간 많았다.
아울러 반 총장의 ‘이미지’가 “대선 발언 전보다 싫어졌다”는 응답이 26.8%로, “좋아졌다”는 답변 19.2%을 웃돌았으며, “이전과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인 50.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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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대의 경우 “싫어졌다” 30.4%로 “좋아졌다” 6.4%를 5배 가까이 압도했으며, 30대 응답자 중 30%가 넘는 37.9%가 “싫어졌다”고 응답했으나 “좋아졌다”는 불과 12.2%로 20~30대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했으나 60세 이상에선 “좋아졌다” 34.9%로 “싫어졌다” 14.3%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자 중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이 33.4%로 “싫어졌다” 9.7%를 훌쩍 넘었으나 더민주당 지지층은 “싫어졌다”가 43.5%로 “좋아졌다” 7.8%의 6배에 가까웠으며, 국민의당도 지지층의 34.1%가 “싫어졌다”고 답해 “좋아졌다” 13.3%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415명)·무선(585명) RDD(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 유·무선 평균 응답률 19.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