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한국마사회, 전국체전 첫 정식종목 승마대회 성황리 개최

총 15개 시도에서 45명 참여, 마장마술엔 도효상 선수가 장애물에선 현주찬 선수가 우승 차지

  •  

cnbnews 이병곤기자 |  2016.06.02 17:23:41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말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이번 승마대회에 쏟아진 관계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승마대회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귀족스포츠라는 인식, 승마인구 저조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승마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대한승마협회 등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유소년 승마 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국내에 승마붐을 일으키고 승마의 정식 종목화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였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우선 새로운 개념의 말문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승마와 뮤지컬이 결합된 매지컬과 승마와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마케스트라가 대표적인 사례로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만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연장을 방문했다.


체험형 승마 이벤트도 활발히 펼쳤다.

말을 테마로 한 이색 체육행사 온가족 말 운동회는 물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한 어린이 승마축제에 이르기까지 가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수차례 개최했다. 더해서 유소년 승마단 창단도 적극 지원했다. 덕분에 지난해 유소년 승마단 수는 총 26개에 달해 지난 2014년과 비교해도 10개나 확대됐다.


자연스레 승마인구도 확대됐다.

지난해 정기 승마인구 수는 4만2974명으로 현명관 회장 취임전인 지난 2013년보다 10%나 늘었다. 단순 체험 승마인구 역시 83만명을 훌쩍 넘기며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들이 쌓이자 마침내 제도적인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승마종목의 소년체전 채택이 바로 그것. 정부, 승마협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룬 큰 성과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승마종목이 채택됨에 따라 유소년 승마인구 증가 외에도 학교체육으로서의 승마 도입 촉진, 승마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 등 많은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실제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승마산업의 경우 다른 문화, 기타서비스업, 오락서비스 부문 등과 비교 시 생산유발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 승마종목 채택에 따른 경제유발 규모는 1315억 원으로 추산되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521억 원에 달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실외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된 소년체전 승마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총 15개 시도에서 45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 다른 경기들과 달리 승마대회의 경우 독자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개최됐음에도 승마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역사적인 첫 대회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하는 만큼 안전과 사고에 만전을 다했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국내 유소년 승마가 부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승마대회 결과 마장마술 부문에서는 도효상(경기 문시중)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김세은(전남 임자중) 선수, 3위는 고지만(제주 남원중) 선수에게 돌아갔다. 장애물 경기에서는 현주찬(경남 함양중) 선수가 1위를 이민석(경기 포곡중) 선수와 고지만(제주 남원중) 선수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중 장애물 경기 1위를 차지한 현주찬 선수와 마장마술 2위를 기록한 김세은 선수는 한국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승마단 창단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기도 하다. 또한 김세은 선수의 경우 전남 신안 임자초등학교 유소년승마단 3기로서 대회출전 이전부터 섬마을 유소년 승마단 선수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편 한국마사회는 승마대회의 전국소년체전 정식종목 채택을 축하하며 대한승마협회에 지원금 2억 5000만 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유소년 승마대회 육성 및 저변확대를 위한 목적에서였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 김영규 말산업육성본부장(부회장 겸)은 “감격스런 승마대회 첫 공식경기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단일부 경기로서는 최다 관중이 참여했으며 관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소년 승마가 말산업육성을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올해는 중등부 경기만 개최했지만 향후에는 초등부 경기도 채택될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