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오른쪽)의 생전 경기 모습.(사진=연합뉴스)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3차례 거머쥐었던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74년의 생의 마감했다.
알리의 대변인 밥 건닐은 “무하마드 알리가 32년 동안 파킨슨병과 싸움 끝에 오늘 밤 우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숨지기 직전 알리는 말을 할 수 없어 가족과 소통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남긴 공식 발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가 남겼던 마지막 공식 발언은 지난해 12월 미국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것이었다. 알리는 당시 “이슬람 교도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이슬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맞서 일어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알리는 1964년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트럼프는 이슬람교도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등의 종교 차별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알리는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묻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