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과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대우건설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프리미엄 아파트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8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대회의실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무선 통합형 홈IoT 시스템 구축과 IoT 앱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건설될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월패드’를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푸르지오 아파트 내 통합 IoT 시스템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는 IoT 플랫폼과 홈네트워크 서버 간 연동을 지원하고, 대우건설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IoT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주민의 생활 편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보안, 에너지 특화 IoT 옵션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IoT 아파트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선정하고,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월패드를 구축해 무선 IoT 제품 연동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분양 시 홈IoT 옵션 패키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간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유선 기반으로,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결된 빌트인 가전이 고장 나거나 교체될 경우 다시 홈네트워크 시스템 안에서 구동되기에 어려움이 많았고, 빌트인 가전 외에 다른 제품들을 홈네트워크 안에 추가할 수 없어 폐쇄성이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홈네트워크와 홈IoT의 유·무선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LG전자와 삼성전자의 IoT 생활 가전도 추가로 IoT 앱 내에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연동제품 음성제어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드 추천 기능도 제공되며, IFTTT(조건부 제어) 기능으로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자동실행 환경을 설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