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6.13 10:23:54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의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상승하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 총장의 ‘반풍(潘風)’에 의해 최근 이미 10%로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는 이번 주 조사에서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의 직격탄을 맞고 국민의당과 함께 지지율이 동반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6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반 총장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0.9%p 오른 25.0%로 2주 연속 선두를 지켰으며, 더민주 문 전 대표는 0.9p 하락한 24.1%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유지하며 팽팽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당 안 대표 역시 주간 평균으로는 0.5%p 반등한 12.4%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일간 지지율 동향을 살펴보면 상황은 7일부터 9일까지는 지지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9일 에는 14.4%까지 올랐으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10일에는 10.3%로 4.1%포인트나 폭락하는 등 간단치가 않았으며, 이어 오세훈(5.9%), 박원순(5.6%), 김무성(4.2%), 이재명(3.5%), 유승민(3.0%)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2%p 하락한 30.1%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더민주는 1.5%p 하락한 28.6%였고, 국민의당은 16.2%로 0.1%p 하락했다. 정의당은 1.1%p 상승한 8.4%로, 5월 1주차(8.0%) 이후 5주 만에 8%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0.8%p 오른 37.0%를 기록해 3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모양새를 보였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내린 58.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9%(총 통화 29,299명 중 2,035명 응답 완료)였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