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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폰, 30만 건 주문 폭주…300대 더 주문됐다

삼성전자측, 헤드셋 무료 증정…추가 생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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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6.14 16:55:35

▲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사진=연합뉴스)

일명 ‘배트맨폰’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한정판이 예정된 1000대보다 더 많은 1300여 건의 예약 주문이 결제된 것으로 확인돼 회사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1000대 한정판 행사에서 일시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300여 대가 초과 접수 및 결제됐다”고 공지했다.

전날 오전 10시 배트맨폰 판매가 개시되자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는 30만여 건의 동시 접속 주문이 몰렸는데, 예상을 능가하는 접속 폭주로 인해 재고 차감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

하지만 배트맨폰은 예비 물량 없이 정확히 1000대만 생산됐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1000대를 초과해 주문을 낸 소비자 300여 명에게 1대1로 유선전화를 걸어 정중히 사과하고, 약 10만원 상당의 자사 ‘레벨 유 프로’ 헤드셋을 무료 증정하는 대책을 내놨다.

또, 해당 소비자가 결제를 즉시 취소받는 대신 여전히 제품 구매를 간절히 원할 경우 배트맨폰을 추가 생산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생산 제품에는 한정판 일련번호가 각인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 오류로 고객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깊이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한다”며 “앞으로 행사를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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