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조사결과. [제188호 STEPI Insight]. (사진=연합뉴스)](/data/photos/20160624/art_1465894473.jpg)
▲기업가정신 조사결과. [제188호 STEPI Insight].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대기업의 ‘기업가정신’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4일 5개 대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각 기업 연구소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보통’ 수준의 점수가 나왔다고 밝혔다.
‘기업가정신’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위험성이 높더라도 도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적인 역량을 뜻하는 용어로, STEPI는 도전정신, 창조성·혁신성, 리더십, 가치지향, 창업 의지 등 5가지 요소를 평가했다.
그 결과 7점 만점을 기준으로 도전정신은 4.45점, 혁신성·창조성은 4.43점, 리더십은 3.53점, 가치지향은 4.57점, 창업 의지는 3.91점이 나왔다. 개별 기업들의 기업가정신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창의성 부족 ▲기술 및 정보의 사내 공유와 외부 활용 낮은 수준 ▲상의하달(Top-down) 방식 의사결정으로 자율성·자기 주도성 취약 ▲창업 지원 낮은 수준 등으로 분석됐다.
STEPI는 국내 대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을 높일 방안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 조성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평가를 ‘목표 달성, 목표 미달성, 법적·회계적 불량’ 체제로 전환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