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 (사진=연합뉴스)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결혼 생활 당시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의 혜문스님이 임우재 고문과 기자와의 만남은 비보도가 전제된 자리였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혜문 스님은 15이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14일 월간 조선 기자(기사를 보도한)를 비롯한 기자 7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인터뷰 자리는 아니고 가볍게 지인들끼리의 식사자리였다. 식사 자리에서 한 말은 절대 기사화 하지 않기로 한 만남이었다”고 전하며, 그 자리에서 있던 대화가 어느새 인터뷰로 둔갑돼 기사화된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씨가 언론에 의해 지나친 피해를 입는 모습이 안타까워 기사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몇몇 기자를 소개할 테니 간단히 점심이나 하면서 인사를 나누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해 14일 만남이 이루어졌다면서 “임 고문이 절대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고, 참석자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혜문 스님은 “나는 그가 언론에 지나친 피해를 입는 모습이 안타까워, 간간히 인사 정도 나누라고 제안하며, 기사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기자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날 밤 월간조선 기자로부터 오늘 나눈 이야기가 보도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하며. 임우제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15일 임우재 고문이 결혼 생활 중 두 차례 자살시도를 한 것과 이부진 사장을 폭행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것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