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를 쫓는 초음파 기능이 내장된 LG전자의 인도 현지 맞춤형 TV.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모기 쫓는 TV’를 비롯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에 ‘모기 쫓는 TV(Mosquito Away TV)’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쫓아내는 TV다.
LG전자는 모기가 유발하는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인도에서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 제품을 출시했다. 필리핀, 스리랑카 등 동남아 지역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인도의 사정을 감안, 유·무선 인터넷망이 없어도, USB 단자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동글도 출시했다.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X Boom)’은 최대 출력이 무려 4800W에 달해 파티, 행사 등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인도 소비자들이 소음이 많은 주거 환경 때문에 출력이 높은 오디오를 선호하고, 음악과 춤을 즐기는 파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제품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인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TV 테두리에 골드 색상을 입힌 ‘골드베젤 TV’와, 크리켓 경기에 최적화된 화면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크리켓 모드’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FD담당 김상열 전무는 “현지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특화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