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의 전측면부. (사진제공=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코드명 103EX’로 명명된 미래형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비서, 전기차 등 신기술을 모두 포함하면서도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아날로그 시계 등 전통적 상징들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의 내부. 전면의 OLED 화면 외에 일체의 운전 장치가 없다. (사진제공=롤스로이스)
외부에서 보면 휠 부분이 커버로 덮여있어 마치 차체가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차량 상부는 어두운 유리 캐노피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동시에 하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자율주행 차량답게 내부에는 운전석이 따로 없으며, 스티어링 휠도 없다. 주행 정보는 인공지능비서 ‘엘리노어’를 통해 차량 앞쪽에 설치된 투명 OLED 화면으로 제공된다.

▲기존 엔진룸이 있던 공간에는 두 개의 여행가방이 들어있다. (사진제공=롤스로이스)
전기차로 엔진이 없기 때문에 앞바퀴 뒤쪽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을 배치했다. 차량의 도착과 함께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된 트렁크에는 롤스로이스의 두 창업자인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개의 그랜드 투어러 여행가방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