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하얼빈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하얼빈국제경제무역전시회에 도내 20개사와 참가해 총 180건의 상담과 900만 불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하얼빈국제경제무역전시회는 지난 2014년 이후 중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가급 전시회로 격상됐으며 중국 동북 3성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 총 1527개사가 30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 품목은 생활용품, 가전, IT, 서비스업, 문화관광 부문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한국관 내 20개의 도내 중소기업에게 중국 동북아지역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관은 전시회 주최 측으로 부터 베스트디자인상을 받는 등 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화성시 소재 가정용 전기난방기기 제조업체인 ㈜오리엔탈드림은 코튼방사발열체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기술로 발열체와의 거리에 따른 온도차를 없애고 습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기온이 낮은 동북아 지역 바이어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총 200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구리시 소재 자가발전기 제조업체인 태호산업은 금번전시회를 통해 중국 동북지역 및 러시아지역 유통업체와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하얼빈에서 휴대용발전기를 취급하는 회사는 태호산업과 대리점 계약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50만 불의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한국을 직접 방문해 거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해외 유명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중기센터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