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e-DASAN 감사시스템을 활용한 분석 감사를 통해 각종 부패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감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e-DASAN 감사시스템을 활용해 경기도교육청 산하 각 기관의 회계와 금고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립학교 법인을 포함해 도내 모든 학교,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회계장부와 금고불일치, 금융 거래내역,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점검한다.
e-DASAN시스템은 일선학교의 금궤감사, 법인카드 등 총 8개 영역 124개 위험요소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CT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금융기관 통장거래내역과 내부 업무관리시스템의 회계 및 복무 등의 자료를 상호 연계하여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ICT시스템의 정형화된 124개 위험요소를 추출해 감사에 활용했으나 e-DASAN시스템의 도입으로 에듀파인, 나이스, eaT(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의 세부적인 빅데이터를 직접 활용하여 연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어 감사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급식분야 특정감사 결과 개선된 학교의 eaT 시스템 의무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도 확대됐다.
빅데이터 활용이 고도화된 e-DASAN시스템의 상시 모니터링과 예방감사로 경기도교육청 산하 기관의 회계사고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e-DASAN 감사시스템을 활용으로 지난 2014년에는 3개 학교의 횡․유용사실(총 9억6000만 원)을 적발하고 부적절하게 지급된 가족수당 등 총 10억7000만 원을 회수했고 지난해에는 횡령 등 회계문란 적발 건은 없으며 부적절하게 지급된 급여는 8800만 원이었다. 2016년 상반기 현재 횡령 등 적발 건수는 없다.
경기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앞으로 e-DASAN 감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사기법을 경기도교육청의 회계 금고감사, 종합감사, 특정감사 등 각종 감사에서 확대 적용해 문제의 원인 분석과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제도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