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6.23 10:34:06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계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오늘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만날 것으로 보여 두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을 끌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에 지인의 부탁으로 비공직 일정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손 전 고문은 오후 5시50분 옛 전남도청에 도착해 민주평화교류원에서 티타임을 가진 뒤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총선 후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월 손 전 고문의 사위상 때 김 대표가 빈소를 방문하면서 이뤄졌으며, 앞서 20대 총선 운동 기간 손 전 고문은 김 대표로부터 유세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끝내 거절했으며, 당시에도 두 사람 사이에 전화통화만 있었을 뿐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끝난 뒤 4·19혁명 기념식과 5·18민주화운동 행사장에서도 엇갈린 시간에 각각 참배를 마쳐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따라서 김 대표가 박 시장, 안 지사, 김 의원 모두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문 전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인물들이어서 이들과의 회동에서 대권 경쟁에 뛰어들 것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두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