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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너지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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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지수기자 |  2016.06.24 18:11:25


레스터 브라운은 영향력 있는 환경정책 전문가다. 2001년 5월 워싱턴 D.C를 본거지로 하는 학제적 비영리 연구기관 지구정책연구소를 설립한 그는 문명 유지를 위한 계획 책정 및 달성까지의 로드맵 제시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레스터 브라운은 현역 마지막 저작인 ‘에너지 대전환'(어문학사 펴냄)에서 현재 글로벌 규모로 에너지전환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10년 정도의 시일 내에 석유 의존의 구경제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신경제로 급속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중국, EU 등 주요 국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면서 에너지전환이 단순한 당위의 문제가 아닌 이미 현실의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무한대로 존재하고 점점 가격이 인하되는 태양광과 풍력이 새로운 에너지경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석연료 시대에 투자는 단기적이었고,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은 석유가 고갈될 때까지 또는 석탄이 고갈되기까지의 기간뿐이었다. 인류의 역사에서는 에너지원의 발견·개발·고갈이라는 사이클이 몇 번이나 반복되어 왔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우리는 지구가 존재하는 한 지속가능한 새로운 에너지원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화석연료 자원이 줄어들고 대기오염이 악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석탄, 석유 및 천연가스의 미래가 어두워지면서 새로운 에너지 경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석탄과 석유를 주원료로 한 구경제는 태양광과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운영되는 신경제로 대체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수백 년 전에는 목재에서 석탄으로의 이행이 있었다. 또한, 150여 년 전에는 세계 최초로 유정이 발굴되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에 서 있다. 석탄과 석유를 주원료로 움직이는 경제에서 태양과 바람을 원동력으로 하는 경제로 우리를 이끄는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이행은 5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날 변화가 향후 10년 동안 지극히 압축된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레스터 브라운 지음 / 정성우, 조윤택 옮김/ 1만 8000원 / 어문학사 펴냄 /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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