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30년 만에 황금 옷을 입고 새롭게 단장한 금동천마상이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초로 모습을 공개했다. 공사를 위해 가림막을 세운지 3개월만의 일이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공사에 들어간 금동천마상은 내구성 높이고자 옻칠만 무려 8번의 작업을 거친 후 금박까지 입혀 지난 27일 가림막을 철거했다.
한국마사회는 30년 만에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찾아주고 본래 세 마리의 말이 가지고 있던 세 가지 의미(부, 행운, 건강)를 되살리기로 결정하고 공모를 통해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금동천마상이라고 지칭했다. 금을 입힐 조형물의 특성과 구름을 밟고 비상하는 말의 형태적 의미를 가장 잘 살렸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황금 옷을 입은 금동천마상을 고객들에게 대대적으로 선보이고자 오는 7월 1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2부에서는 특집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함께한다.
SBS파워FM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두시탈출컬투쇼’ 특집무대로 꾸려지며 방송 10주년에 걸맞게 트와이스, 에픽하이, 거미 등 초호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참고로 고객입장은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양재천, 과천대로, 청계산 등으로 둘러싸인 명당 중의 명당”이라며 “얼마 전 방문한 풍수지리 관계자 역시 금동천마상의 위치를 황제의 밥그릇과 비유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정말 기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금동천마상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을 더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