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시)
수원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 화서다산도서관이 30일 개관식을 가졌다.
수원시 팔달구 숙지공원 내에 위치한 화서다산도서관은 총면적 3611㎡, 지상 3층의 규모로 지난 2014년 첫 삽을 뜬 뒤 올해 5월 공사를 완료했다. 완료 후 가구와 비품, 도서 구입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이 날 문을 열게 됐다.
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 영유아자료실, 주민커뮤니티공간이 있는 지상 1층과 종합자료실과 정보통신실이 있는 지상 2층, 열람실이 구비된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서관 옥상에 있는 꽃뫼마루에 조경공간을 마련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산도서관 관계자는 “화서 다산도서관은 수원화성을 과학적인 공법으로 축성한 다산 정약용의 업적을 기리고 실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과학을 특화된 테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개관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주택가와 근처 초‧중‧고등학교 밀집지역에 건립한 화서다산도서관이 지역밀착형 커뮤니티센터로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서나눔과 동아리 활동, 다문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의 가장 가치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국회의원 시절 자주 이길을 걸으며 이곳 숙지산과 어울리는 도서관이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염태영 시장과 논의를 통해 도서관 건립에 공감했다. 이제 드디어 이곳에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걸어서 10분이내 도서관 도시 구현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7년 말 광교푸른숲, 2018년에 매탄동, 고색역 공공도서관이 신축되면 시는 총 20개의 공공도서관을 확보하게 된다.
(CNB=이병곤 기자)